안탈리야에서 동북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시데라는 말은 지역 방언으로 석류나무를 의미한다. 최근에 발견된 유물들에 의하면 시데는 기원전 3세기에 이집트의 프돌레미 왕조의 통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렉산더 대왕이 BC 333년 이 도시를 점령했을 때 이곳 시민들은 침략자들이 전혀 모르는 언어를 사용했다는데 오늘날까지도 그 당시 사용했다는 말을 해독할 수가 없다.

로마시대 당시 이곳은 해적 활동이 번성했고 노예로 팔려온 죄수들은 인접한 섬 델로스로 보내져 그 유명한 악명 높은 노예시장이 되었던 곳이다.

7세기에 들어서서 아랍족의 침략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여 10세기에는 완전히 잊혀진 도시가 되었다. 동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올라가면 아름다운 폭포가 있는 Manavagat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