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가지( Osman Gazi ) 대교 이스탄불의 북쪽으로 “흑해”와 남쪽으로 “마르마라해”가 있습니다.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는 해협을 우리는 보스포러스 해협이라 부릅니다. 이 해협을 기준으로 한쪽은 유럽, 다른 한쪽은 아시아라고 부르고 있지요.
지금부터 이야기 하는 다리는 이스탄불에서 유명한 보스포러스 대교가 아닌 이스탄불 남쪽에 위치한 마르마라해를 가로지르는 오스만가지 대교(터키어 : Osmangazi Köprüsü) 에 대해서 입니다.
우리는 이스탄불에서 마르마라해 건너편을 흔히 소아시아라고 부릅니다. 이스탄불에서 소아시아 지역의 부르사(Bursa), 이즈미르(Izmir) 지역을 갈 때는 마르마라해를 돌아서 가거나, 카페리를 이용해서 배를 타고 넘어간 다음 목적지로 향하였습니다.
2016년 7월 1일부터 마르마라해를 지나는 대교가 개통되어 얼마전 다녀왔습니다. 이 다리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시조인 오스만가지(Osman Gazi)의 이름을 따서 오스만가지대교 (터키어 : Osmangazi Köprüs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스만가지 대교는 이스탄불-부르사-이즈미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간 중 이즈미트와 쾨르페즈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페리보트를 통해 약 45분~한시간 걸리던 길을 단 6분만에 건너게 되고 마르마라해를 돌아서 갈 필요없이 다리를 통해서 보다 빠르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까지 차로 약 8~10시간 정도였지만, 이제는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단축시키게 되어 5~6시간 정도면 이즈미르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통행료는 편도 90 TL(약 32$) 통행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물차는 250 TL : 약 90$ 상당)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로 총 길이 2,682M, 교각이 없는 부분은 1,550 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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