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니이데 (NIG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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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여행사 |
작성일 | 17-03-09 00:31 |
터키 중부 지역에 위치한 니이데(Nigde)는 과거에 <Nahita>라 불리 운 도시이다. 남쪽으로 토로스(타우루스) 산맥이 가리어져 있고, 7000년 전의 인간이 살았던 주거지인 Kose Hoyuk 을 비롯해서 5000년 전부터 역사 시대로 들어가면서 히타이트, 앗수리아, A.D 395년에 로마, 비잔틴, 1071년 셀축 튀르크, 1470년 오스만 튀르크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도시 중심에서 약 9Km 떨어졌고, 카이세리로 가는 도로에서 약 4Km 들어가면 규뮈시렐 마나스트르(Gumusler Manastiri) 가 있다. 이 지하 동굴 거주지에는 8-12세기에 만들어진 프레스코의 성모상과 성경상의 인물들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특히 웃는 성모상은 아나돌루(터키동부) 지역에서 이곳 한곳뿐이다. 지하 동굴을 파서 거주지로 이용하고 또한 여러 개의 교회도 만들어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좋은 유적지이다. 밖에서 안으로 연락할 수 있는 구멍(전화기능)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교회안의 무덤에는 당시의 사제들로 보이는 뼈와 미이라들이 발견되었다.? 옛 모습이 크게 손상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어서 이곳을 찾는 이를 기쁘게 한다.
또 한 가지의 특이한 유적은 시내 중심지의 알라틴 언덕에 세워진 알라틴 사원이다. 1223년 터키 셀죽 시대에 만들어진 알라틴 사원 (Alaadin Cami)의 모습은 한 건축가의 사랑을 승화시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782년 전 셀축 튀르크 당시 족장 Ziynettin Besare (셀축 Sultan Alaeddin Keykubat 시대)가 니이데 지역을 다스릴 때였다. 어느 날 5월의 아침 이 족장 Ziynettin 의 딸이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 날 한 건축 기술자가 이 모습을 보았는데 그만 그 순간에 사랑에 빠져 버린 것이다. 그러나 신분의 차이로 도저히 사랑을 고백할 수도 이룰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이 족장은 니이데에 이슬람 사원을 지을 생각을 갖고 있었고, 드디어 이 기술자도 사원 건축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는 사원의 서쪽 문 위에 5월의 햇살 속에서 보았던 공주의 모습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문은 지금도 5월 아침 햇살이 쫙 정면으로 비출 때 머리에 왕관의 띠를 두른 그녀의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다른 계절에는 마음먹고 살펴보지 않는 한 이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다. 터키에서 플라토닉 러브를 운운 할 때 니이데의 알라틴 사원을 빼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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