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현지명 - 베르가마(BERGAMA) v 성서명 - 버가모 v 관련성경 - 계 2:12-17 버가모(Pergamum)의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방비하기에 너무도 수월한 천연의 요새에 위치해 있어 매우 이른 시기부터 인간이 거주했던 곳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대왕의 시대를 거쳐 로마제국시대, 비잔틴제국시대, 오스만제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굴곡을 거쳐오면서 꾸준한 번영을 누려온 것이다. 또한 농업과 은광, 가축, 양털직조 그리고 글씨 쓰는 양피지 등으로 풍요로움과 높은 문화를 이루어 왔던 곳이다. 그러나 잦은 지진과 아랍인들의 침략으로 古代 버가모의 유적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져 땅속에 잠들고 있다. 지난 100년동안 이 지역의 발굴작업은 현재 2-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 4세기경 지어진 병원 아스클레피온(Asclepion)은 세계 최초로 정신요법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였다. 이곳은 약 800년간 소아시아에서 의료의 중심지 역활을 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세라피스신전은 붉은 벽돌로 지어졌는데, 나중에 기독교가 공인된 후 버가모교회로 사용되었다. 특징인 것은 이 교회 밑에 대각선으로 셀리누스(Selinus) 강이 흐르고 있어, 직경 9m의 토관 2개를 묻어 강물이 흐를 수 있도록 했고 그 위에 대리석으로 바닥을 깔아 평평하게 했다. 바닥 밑에 이 거대한 토관은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약 1-2m높이의 벽만이 옛날의 교회자취로 남아있다.
요한계시록 13절에 "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해서 안디바가 이곳에서 순교했음을 말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는 이 곳 버가모교회의 초대감독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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