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러스해협의 아시아 쪽 제1다리 밑으로 친숙한 모양의 여름 궁전이 보인다. 이 아름다운 궁전은 술탄 Abdulaziz가 1861년 -1865년까지 4년에 걸쳐서 완성한 것으로 약 5000명이 이 공사에 참여했다. 당시의 유명한 건축가 Sakis Balyan의 작품이다.
술탄 압둘아지즈는 바다를 너무 좋아해 벽면은 바다와 관련된 벽화로 장식하고 여름궁전답게 이집트에서 가져온 돗자리를 바닥에 깔았다.
이 궁전은 이층으로 26개의 방과 6개의 거실, 6개의 하맘이 있다. 그리고 큰 수영장도 있고, 궁전 안에 터널을 만들어 이곳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 많은 외교 사절단이 이스탄불 방문 시 이 여름별궁에 묵으며 술탄의 접대를 받았다. 우리가 익히 아는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유지니(Eugenie), 영국 에드워드 왕자, 오스트리아 왕 Franz Joseph, 이란 왕 팔레비 등등 ~~ 특히 1912년부터 6년간이나 이 궁전을 메인으로 사용한 술탄 Abdulhamid 2세는 돌마바흐체 궁전에 기거하는 것을 싫어하였다.
이 궁전에는 아름다운 헤레케 카페트, 전통적인 터키식 가구, 중국에서 들어온 도자기 그리고 많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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