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어떤 나라인가? 동.서양의 만남이 있는 곳
삼면이 흑해와 에게해 그리고 지중해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반도 국가 중의 하나로 고대 힛타이트 문명을 시발로 그리스, 페르시아, 알렉산더 대왕의 마케도니아, 로마, 비잔틴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문명이 명멸했던 곳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대의 유적이 전국에 산재되어 있어서 역사학자 토인비는 터키를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이라 말했다. 로마, 비잔틴(동로마), 오스만 투르크 제국으로 이어지면서 귀중한 역사적, 문화적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고도 콘스탄티노풀, 기원전과 후에 걸쳐 로마의 소아시아 속주로서 주요 무역항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쇼핑을 위해 다녀갈 정도로 융성했던 고대도시 에페스(Ephesus), 호머의 일리어드(The Iliad of Homeros)의 무대였던 트로이(Troy), 지하도시와 암굴교회로 유명한 카파도키아(Cappadocia), 그리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고대 도시들은 세계적인 관광지다.
이 땅은 구약과 신약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그들의 활동 무대로서도 유명하다. 에덴동산에서 발원한 4개의 강 중 두 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흐르고 있고, 노아의 방주가 닿아 지구상에 인류와 짐승이 재번식되었다는 아라랏트 산과 화석으로 발견된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이 살았던 하란 지방,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탄생했고 사도 바울의 전도 후원처이며 출발지였던 안티오키아(안디옥), 사도 바울의 고향 다르소(다소)와 1, 2, 3차 전도 여행지, 요한계시록(묵시록)의 일곱교회, 종교 회의로 유명한 니케아, 비잔틴 제국의 상징인 성소피아 성당 등 성지순례 코스로서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성지들이 있다.
이처럼 일찍이 이 땅을 찾아온 각 지역 사람들이 전파한 다양한 문화는 오늘날의 터키를 부유한 역사의 상속자로 만들었다.
현재 터키는 81만 Km2의 방대한 국토와 7,3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민주공화국으로서 99%가 이슬람 신자이며, 문자는 라틴 알파벳을 사용하는 나라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오스만 투르크의 왕정은 종식되고, 터키혁명의 지도자인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는 광범위하게 많은 제도를 개혁했으며 이 개혁은 20세기의 터키를 급속한 근대화의 소용돌이로 몰고 갔다.
이제 풍부한 노동자원, 지하자원, 그리고 생산의 가능성들로 인해 터키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나라로 성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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